지난 첫 레슨에서는 바이올린을 어떻게 연주하는지와 개방현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고, 두 번째 레슨에서는 개방현을 좀 더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바이올린을 일주일 정도 연습했는데, 연습을 하면 할수록 바이올린이 섬세한 악기라는게 느껴지는 것 같다.
구조적으로 보면 이렇게 나뉘는데, 80개가 넘는 부품들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가 실감난다.
개방현은 지판에서 아무 것도 누르지 않고 활만 긋는건데 가장 높은 음부터 순서대로 미(E), 라(A), 레(D), 솔(G)의 음이 나온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에는 왼 손과 오른 손이 따로 움직여야해서 어려운데, 나는 아직 오른손으로 현을 다루기에도 버겁다.
현을 다룰 때에는 현을 세우고 있는 브릿지와 지판 사이 빈 공간의 중간정도를 유지하면서 긋는게 중요한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일주일을 연습해도 개방현 음을 제대로 내기가 어려운데, 4/4박자를 맞춰서 활을 모두 사용하려고 하니 활이 막 휜다. 첫 한달 정도는 활연습만 해야 할 것 같다.
활을 잡는것도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활을 잡는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 약간의 위치차이는 있겠지만 저게 기본적인 배치다.
다른 손가락들은 활의 무게를 지탱하기위해 힘이 들어가지만, 소지는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 필요하지 않은 손가락이라고 한다. 그래서 살짝 올려두기만 한다고 하는데, 나는 벌써부터 습관이 잘못 들어서 새끼손가락에도 힘이 들어간다. 큰일이다.
바이올린 연주 사진을 한 장 붙여봤다. (사진출처 : NEWSIS 인터넷 신문)
바이올린은 현을 바꿔가며 연주하는게 필수적인데, 현을 옮길 때는 손목이 아니라 팔꿈치가 움직여야한다. 그리고 같은 현에서는 팔꿈치를 고정한 채 손목과 아랫 팔만 움직여야한다. 이게 참 어렵다.
과연 한달이 지난 나는 활을 잘 다루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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