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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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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num&Mason을 방문하다. 9월이 되면서 더위가 많이 가셨다.요새는 사무실이나 창문을 열어놓은 집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쌀쌀한 느낌도 든다.그럴때마다 꺼내드는게 바로 홍차.차 한잔을 마시면서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Tea Shop인 Fortnum&Mason을 소개해볼까 한다. Fortnum&Mason은 런던 피카딜리에 위치하고있다.Piccadilly Circus Station과 Green Park Station 중간쯤에있는데, 두 역에서 출발하면 걸어서 5분정도면 도착할수있다.왕실에 납품하는 브랜드인만큼 건물 외관부터가 고풍스럽게 잘 꾸며져있는데, 내부또한 외관에 뒤쳐지지않을만큼 화려하다.매장은 지상으로는 5개층, 지하로 1개층이있는데 지하는 식료품매장이있고 지상에는 층마다 물건을 판매한다.특히 4층에있는 salon에서는 예약을하고가..
차 한잔의 여유를 배운날 영국문화에대해 생각할때 절대 빠지지 않는게 바로 Tea문화다.내가 보기엔 우리나라에서 커피마시는 수준으로 티를 마시는것 같다.일단 내가 살았던 홈스테이오너도 아침마다 시리얼, 토스트, 블랙티를 주셨으니말이다.귀국이 얼마남지 않았을때 그동안 못해봤던것들을 이것저것 하러다녔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스콘과함께 홍차를 마셔보는거였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바로 Maison Bertaux(메종 베르토라고 읽는다.)학교가있던 Soho에 있어서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았다.Piccadilly Circus, Leicester Square, Covent Garden역 정도가 가까운 역이었던것 같은데 사실 파란색인테리어가 꽤 눈에 띄어서 멀리서도 쉽게 보인다.스콘과 홍차를 메인으로 판매하는곳이고,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엄..
런던 곳곳의 Parks 런던에서 3달동안 생활하면서 공원에 많이 갔었다.런던의 공원들은 우리나라의 공원과는 규모에서부터 차원이 달랐고, 사람들이 공원을 사용하는 방법도 매우 달랐다.우리나라의 공원이 인조적이고 삭막하다면 런던의 공원들은 훨씬 자연적이고 친숙했다.그래서 누군가 영국에서 가장 좋았던것들이 뭐였나고 묻는다면 나는 공원을 빼고는 얘기할 수가 없다. 런던 센트럴의 일부분을 지도로 가져왔는데, 일부만 봐도 런던에 공원이 정말 많다는게 보인다.지도 위쪽에있는곳이 Regent's Park, 그리고 중간쪽에있는 공원들이 왼쪽에서부터 Hyde Park, Green Park, St.James's Park다.보이는 것처럼 네 곳 중에 Regent's Park를 제외한 세곳은 서로 거리가 멀지 않게 붙어있고, 그 중에서 Green P..
출국전 짐싸기 생각해보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필요한 정보중에 하나가 짐싸기에 관한 걸텐데 아직 그 글을 쓰지 않았어서 한번 정리해봤다. 엑셀에 정리해두면 계획을 세울때도 편하고, 짐을 쌀 때도 파일을 출력해서 체크하면서 쌀 수 있어서 편하다.그리고 옷, 생필품, 음식, 전자제품 등 물건들의 종류를 크게 나누고, 따로 적어놓으면 항목을 새로 추가할때도 정리하기 편해진다. 내가 짐을 싸면서 가장 정리하기 힘들었던게 바로 이 부분이었다.전자제품은 기내용 수화물에만 담을 수 있어서 부피가 커지면 곤란했고, 화장품/세면도구는 가져갈건 너무 많은데, 액체류를 가져갈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어찌어찌 최대한으로 줄여서 저만큼 가져갔는데, 사실 저것중에서도 안쓰는게 꽤 됐었다.1주일 이하의 여행이라면 필요한 만큼 챙겨가는..
주영한국대사관에서 여권재발급 잃어버린 가방 속에 여권도 있었는데, 한 달 뒤에 독일 여행 계획이 있어 급하게 대사관에 들러 여권을 재발급받았다. 구글에 '주영한국대사관'이라고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태극기가 달려있는 건물이 있어 신나게 달려갔더니 마침 공사때문에 다른 건물로 이전해있다고 해서 또 한참을 헤멨다.새로 이전한 건물은 Victoria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대사관에 있는 모든 분들이 한국분이신데, 유일하게 보안담당자분만 외국인이셨다. 그 분께 보안검색을 받고, 여권분실사유서 및 재발급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나서야 번호표를 뽑을 수 있었다.내가 007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대사관에서 뽑은 번호표가 마침 007번이어서 조금 좋았다! 서류랑 여권사진을 접수하고, 재발급비용을 냈는데 재발급비용이 별로 비싸..
영국에서 분실물 찾기 나는 영국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가방을 잃어버렸다. 소매치기로 잃어버린 건 아니었고, 내가 버스에 두고 내린 것 같다.잃어버린 가방 속에는 바로 전 날에 인터넷면세로 구매했던 새 지갑이랑 1000파운드, 220유로, 여권, 그리고 다른 자질구레한 것들이 있었다. 잃어버린건 내 잘못이지만 변명해보자면, 해외여행이 처음이라서 현금을 어떻게 보관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었고, 현지 은행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듣기도 해서 저렇게 위험하게 챙겨서 나갔던 것 같다.영국에서 앞으로 3달을 생활해야 하는데, 첫 날에 전 재산을 잃어버리니까 뭔가 현실감이 없었다. 가방을 잃어버렸다는걸 알아채고서 2시간 정도를 패닉상태로 계속 버스회사에 전화해보고 바로 전에 들렀던 마트에도 전화했다. 사진출처) https:..
Westminster 이번 이야기는 템즈강을 따라서! Westminster역을 나오면 바로 빅벤이 보인다. 이 근처가 정말정말 볼 게 많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아쉽지만 빅벤이 수리중이었다... 2021년까지 보수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한다. 이 날 점심은 Yori라는 한식집에서 먹었다. 런던에는 생각보다 한식을 파는곳이 많아서 좋았다 :D 나는 김치찌개를 시켰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김치찌개보다는 덜맵고, 더 달았다. 매콤한 김치찌개를 선호하는 내 입맛엔 좀 안맞았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고, 양은 딱 1인분만큼 나와서 나눠먹기는 힘들것 같다. 이 날 집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집회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차가 정말 막혔던 것만 기억난다. 점심 후에는 웨스트민스터 브릿지를 걸었다. 중간중간 이런 가로등이 있는데, 너..
Covent Garden 이번에는 런던에서 유명한 마켓인 코벤트가든(Covent Garden)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코벤트가든은 1존에있어서 국철(National Rail)을 타고 가는게 빨랐다. 그리고 영국의 국철 정거장은 우리나라의 국철 정거장과 별 다를바가 없다. 엄청 구름이 많은 저 하늘.... 런던은 대부분이 저런 하늘이라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다. 맑을때는 정말 예쁜하늘인데, 평소에는 저렇게 우중충해서 너무 아쉬워..... London Victoria행 열차를 타고 20분정도 달리면 빅토리아 역에 도착한다. 빅토리아 역은 우리나라로 치면 영등포역 정도의 느낌이 든다. 가장 큰 Kings Cross역이 바로 서울역느낌이 난다. 이런 역들은 역이 꽤 규모가 커서 내부에 상점이 많이 들어와있고, 이용객도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