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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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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소개하자면 지난 첫 레슨에서는 바이올린을 어떻게 연주하는지와 개방현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고, 두 번째 레슨에서는 개방현을 좀 더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지금까지 바이올린을 일주일 정도 연습했는데, 연습을 하면 할수록 바이올린이 섬세한 악기라는게 느껴지는 것 같다. 구조적으로 보면 이렇게 나뉘는데, 80개가 넘는 부품들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가 실감난다. 개방현은 지판에서 아무 것도 누르지 않고 활만 긋는건데 가장 높은 음부터 순서대로 미(E), 라(A), 레(D), 솔(G)의 음이 나온다.바이올린을 연주할 때에는 왼 손과 오른 손이 따로 움직여야해서 어려운데, 나는 아직 오른손으로 현을 다루기에도 버겁다. 현을 다룰 때에는 현을 세우고 있는 브릿지와 지판 사이 빈 공간의 중간정도를 유지하면서 ..
바이올린을 시작하다. Harrods백화점 옆 Hans cresent에서 Roberts Balanas의 바이올린 버스킹을 본 뒤로 나는 바이올린의 매력에 빠졌다. 연주 할 줄 아는 악기라고는 드럼 뿐인 나에게 바이올린은 아주 색다른 악기였고, 그렇기 때문에 더 끌렸다. 영국에서의 3개월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바로 다음날에 학원을 찾아갔다. 첫 레슨에서는 개방현을 배웠다. 타악기를 쳐온 나에게 작은 힘에도 소리가 달라지는 현악기는 좀 어려웠다. 활 잡는게 어색해서, 좀 친숙해지고자 학원에 딸린 연습실에서 계속 연습했는데 하루 이틀 연습하는 걸로는 어림도 없었다. 바이올린을 좀 더 연습하고 싶어서 개인 악기도 마련했다. '내'악기는 너무 예뻤고, 학원의 연습용 악기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게 만들었던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