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note

3년간의 기숙사 생활

길었던 2017년이 끝나고, 내가 20살이 되었다는 게 잘 실감나지 않는다.

3년을 썼던 기숙사에서 짐을 모두 빼고 나왔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분명 엄청 힘들게 짐을 싸서 택배를 보냈고,

그 택배를 본가에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3년간 너무 당연하게 여겨졌던 기숙사가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 게 멍하다.
학생이었던 10대와 사회초년생일 20대. 그 경계에 서서 지난 날들을 회상하고 앞으로를 그려보는 시간이 많다.

나에게 20살은 너무 이른 것 같다.


'Daily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책을 산 날.  (0) 2018.03.28
그동안 사용했던 스킨케어 제품들  (0) 2018.03.27
2017년 마지막 봉사활동  (0) 2018.01.02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  (0) 2017.12.30
요즘 듣는 노래  (0) 201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