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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ote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

크리스마스를 혼자서 보내는 것도 씁쓸한데, 기차를 5시간이나 탔다.

창가로 보이던 낙동강은 예뻤지만, 뭔가 크리스마스를 낭비한 기분.

4시쯤 서울역에 도착해서 곧바로 홍대를 찾아갔다. 원래도 사람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너무 많더라. 출구에 사람이 꽉 차서 나올 때까지 10분정도 결렸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댄스 버스킹들을 볼 수 있다. 방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방탄 노래들을 커버하면 지나치기가 힘들다.

홍대를 두 바퀴쯤 돌고 나오는 길에 노래부르는 것도 보고

아까 봤던 댄스 버스킹을 다시봤다.

중간에 간식으로 먹었던 와플! 와플이 상당히 두껍다.

홍대 와플가게는 번호표도 있나봐.
내가 주문했던 사과생크림 와플은 맛있었고, 가격도 양에 비해 괜찮았다!

조금 있다가 떡볶이도 먹었다. 길거리에서 서서 먹은건 2년만인 것 같다.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 남길까..? 고민만 오조오억번 했던 듯. 결국 다먹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에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겨봤다. 셀프라 반지나 향수같은 걸 사기엔 마음이 아플거 같아서 그동안 살까말까 했던 것들을 샀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샘플은 받은게 아니라 산건데, 제품을 일주일정도 써 볼 수 있도록 작게 팔더라. 굿아이디어 :D

돌아가는 길...은 사람들에 치였다;;
더 늦게 돌아갔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내년엔 둘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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