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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ngland

학교생활(1)


내가 3개월 동안 다녔던 학교는 런던 1존에 있는 Westminster Kingsway College였고, 집은 런던 3존인 Streatham Common에 있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덧붙이는 런던의 지하철 노선도 :) 런던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한 도시안에서도 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1존부터 9존까지 있고, 1존은 Center이라고도 불린다. 우리가 생각하는 런던 유명 관광지의 대부분이 이 센트럴에 위치한다. 존의 수가 커질수록 교통비가 엄청나게 비싸진다.....

이곳이 바로 빅토리아 센터인데, 학교 건물이 참 멋있었다! 나는 여기서 영어를 배웠다. 내가 있던 반에는 나를 포함해 20명이 조금 넘게 있었다. 다른 클래스에 비해 학생들이 좀 많은 편이었던 것 같다. 이탈리아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터키, 중국, 일본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첫 날에는 레벨테스트와 학생증 발급만 했다! 학생증 까지 받으니까 정말 여기서 공부한다는 느낌이 오더라.

WKC는 영국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학교라 한국 말고도 여러 나라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나는 Victoria Center에서 1개월, Soho Center에서 2개월을 다녔는데, 각 센터마다 담당하는 교육이 조금씩 다르더라.

수업은 실력별로 클래스가 많이 나뉘어 있어서 첫 날 진행하는 레벨테스트 성적에 따라 적당한 곳에 들어가게 된다.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클래스에 가지만 않으면 어느정도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클래스가 정해져서 수업을 듣고 있더라도, 자신이 느끼기에 맞지 않는 것 같으면 다른 수준의 클래스로 옮길 수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 교육 특성때문인지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문법, 단어에서는 강하지만 듣기, 말하기가 약해서 그 부분이 힘 들 수는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하더라도 억양이 많이 달라서 저도 처음에 다른 학생들 말을 알아듣느라 고생고생. (특히 이탈리아와 프랑스 학생들 발음이......어우) 


만약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저런 부분도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는 외국인들과 수업하는게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재밌게 지낼 수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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